일본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갔었던 술집이에요~
시부야에 위치한 텟펜 여도장!!!
맞은편에는 남도장이 있어요~
여도장 간판~
테이블석도 있긴한데 카운터 석이 있어서 혼자가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~
입장할때 엄청 큰소리로 "이상~ 오카에리나사이~"라고 인사를 해줘요.
우리말로하자면... 다녀오셨어요의 느낌이에요~
가족같은 집같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서오세요인 '이랏샤이마세' 대신 저렇게 인사한다고 하더라구요~
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꿈을 이룬다~~~
꿈에 대한 문구나 감사에 대한 문구들이 여기저기 적혀있어요~
마요네즈로 쵸파를 그려주기도 하고요~
산토리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먹는 하이볼이라는게 일본에서는 유명한데요...
가리가리군이라는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꽂아주는 가리가리하이볼이에요~
한참 다니던 중에 메뉴에서 없어져서 물어봤더니
저는 단골이라 특별히 만들어준다며 슈퍼가서 아이스크림 사와가지고 만들어주고 했어요 ㅎㅎㅎ
데려갔던 사람들도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
일본 가서 1000일 되던날에도 여도장에 놀러갔었드랬죠~
직원들이랑 얘기하다가 일본온지 1000일 되었다고 얘기했더니
요렇게 만들어주고 축하해주더라구요 ㅎㅎㅎ
서울 강남인가 어딘가에도 텟펜이 있다고 하던데...
서울갈 일 있으면 한번 들려볼까해요 ㅎㅎㅎ
직원들이 항상 밝고 건강한...
여기서 술마시고 나오면 항상 업되서 나왔드랬죠...
집에갈때도 문밖까지 나와서 "잇떼랏샤이 - 다녀오세요" 라고 인사해주고,
안보일때까지 손흔들어줘요 ㅎㅎㅎ
3.11 대지진 이후에 아는 사람들이 다 귀국하고 좀 외로웠던 시기에,
이곳을 알게되어서 버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. ㅎㅎㅎ
시부야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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